외국인 강력범죄 잇따라…국내외 한국인 안전 ‘적신호’

'경기 시흥, 전남 장흥, 서울 성동구 등지 외국인 폭력사건 발생'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에 의한 흉기난동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 시흥, 전남 장흥, 서울 성동구 등지에서는 외국인 가해자에 의한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인을 겨냥한 범죄도 지속되며 국내외를 막론한 한국인의 범죄 피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시흥시에서는 지난주 외국인 근로자가 이웃과의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전남 장흥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숙소에서 동료를 폭행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 외국인 간의 다툼으로 밝혀졌으나, 목격자들과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위협 상황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경찰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강력범죄율은 특정 연도에 한해 내국인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범죄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반복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무장 강도, 납치, 총격 등 중대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마닐라에서는 한 한국인이 현지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파라냐케 지역에서는 한국인 납치 사건이 보도되면서 국내 교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외교부는 관련 사건에 대해 필리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여행객과 체류 국민들에게도 범죄 취약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내외 사례가 단발적인 것이 아니라면, 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외국인에 의한 범죄를 무작정 일반화해서는 안 되지만,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대상의 범죄예방 교육이나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또한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 외교적 조치와 함께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이 특정 국적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지 않도록 공적 담론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범죄는 국적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개별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분열이나 편견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치안 강화와 외국인 대상 법률 및 안전교육 확대를, 해외에서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망 강화를 검토 중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내외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범정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www.km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254#google_vignette